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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안동의 철도자원 어떻게 계승 발전 시킬것인가?
    등록인
    관리자
    글번호
    8229
    작성일
    2017-11-03
    조회
    1242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앙선이 복선화·직선화·전철화 됨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지인 안동은 신도청 건설과 더불어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옹천, 마사, 이하 서지, 안동, 무릉 운산으로 우회하던 안동구간은 옹천, 광평, 안동, 운산으로 직선화됨에 따라 안동 역사 이전과 더불어 기존 역사와 폐철도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은 201912월 준공을 목표로 35천억의 사업비를 들여 251km의 거리를 직선화하여 210km로 단축시키고 단선을 복선화 하여 서울에서 안동까지 1시간 18분 이내에 도착 할 수 있는 경북 내륙을 관통하는 중추적인 녹색교통망으로 거듭 퇴어 나게 된다.

     

    안동역은 193010월에 개청하였으며 1940년에 설치된 급수탑은 12각형의 구조물로 문화재지정을 받았고 부지면적은 205,255 이며 역사 면적은 1,277 이고 철근콘크리트 스라브 2층 구조물이다.

     


    ▲ 1960년 안동역사 신축기공식 문화재로 지정된 급수탑     ©


    안동역의 수송량을 살펴보면 1985-1990년도 까지 년간 약 190만명 정도의 여객을 수송하다가 마이카 시대의 도래와 중앙고속도로 개통 등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로 현재는 약 5만명의 여객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화물의 경우 1990년도 년간 37만톤 이상을 운송하였으나 현재는 4만톤 내외의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와 같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안동역은 중앙선 복선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중앙선 복선화로 인하여 안동의 숙원사업인 기차역이 이전된다. 기차역을 옮겨야 하는 이유는 첫째,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안동의 歷史를 바로 잡아야 하고 둘째, 도시발전의 장애물을 철거하고 셋째, 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환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역사 바로 세우기 측면에서 보면 독립운동의 산실이며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이 고성이씨 임청각파의 17대 종손이며 임청각의 소유주였다. 1913621일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임청각을 1,000원에 매각하였다(99칸의 임청각을 900원에 주변택지와 산야를 100원에 매각-현재가치 약 400억원).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북후 옹천역부터 안동역 까지 국도 5호선을 따라 철로를 만드는 것이 거리가 짧아 공사비가 적게 듦에도 불구하고 마사, 이하, 서지역을 거치면서 먼 거리를 우회시킴으로 쇠말뚝보다 더 강한 철도로 안동의 주산인 영남산의 맥을 끊어 버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불령선인이 다수 출생한 집이라 하여 중앙선 개통을 명분으로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을 철거(중앙선 1942년에 완공)하였다. 끊임없는 외압에도 불구하고 석주 이상룡 선생의 혼이 다시 살아나 듯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임청각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여 기나긴 아픔의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역사를 설계 할 때이다.

     

    안동역은 철도를 이용한 생활의 편리함이라는 순기능도 있지만 안동시가지와 낙동강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생활 불편 및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낙동강의 자연생태환경과 안동시가지를 원활하게 연결하지 못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게 되었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과 신도시 건설에 따라 신 역사 건설의 필요성 대두되고 시외버스터미널이 서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객의 편의와 새로운 역세권 형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철도이전의 당위성에 이어 기존의 역사와 철도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1. 철도 향수 체험 공간 조성이다.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아에 위치한 철도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철도 테마 파크는 우리나라 철도 발전사와 철도 향수 체험 공간 조성을 하고 급수탑을 이용한 증기 기관차 운행, 꽃피는 기차터널, 레일 바이크, 숙박시설·카페·놀이시설 등이 갖추어진 움직이는 기차 크루즈 등을 만들어 철도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또한 터널을 4D 공연장, 귀신체험, 와인카페 등의 공간으로 교량은 번지점프, 선착장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철도 역사 체험공간이다.

    증기기관차. 비둘기호, 무궁화호, 새마을, KTX등의 기관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접 타보게 함으로 인해 어른에게는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꿈을 가저다 줄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

     


    ▲    

     

    3. 어린이 기차랜드 조성이다.

    어린이가 한명 오면 어른이 3명이상 온다. 어린이를 위한 집객시설을 관광객을 유치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기차를 활용한 놀이시설, 학습시설, 어린이 용품점, 어린이 병원, 유아원, 유치원 등을 만들어야 한다.

     


    ▲     ©

     

    4. 문화 쇼핑몰 조성이다.

    현재의 안동 역사와 부속 건물을 문화 쇼핑몰, 숙박시설, 안동 음식백화점 등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안동역 광장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적 도시공간을 재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향후 100년이 지나면 안동역사도 근대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판단된다.

     


    ▲ 기존 역광장 전경 생태공원 조성후 전경     ©

     

    5. 친수공간 조성이다.

    법흥교에서 철도부지내로 물길을 끌어 들여 천리천과 연결하고 철도 부지내 기존 소하천을 재정비 하여 수변 공간을 조성하면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 과 뱃놀이 공간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기존 소하천 전경 개발후 전경 안     ©


    6.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어진 임청각 주변을 복원해야 한다.

     먼저 임청각 앞의 철로를 지하화 또는 평지로 낮추고 임청각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빼앗긴 歷史를 바로 세워야 한다.

     


    ▲     ©

     

    7. 안동역사 문화거리 조성이다.

    안동의 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버스터미널, 양조장, 안동극장 등의 복원을 통한 추억의 거리를 재현하고 안동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창조공간이 조성이 되어야 한다.

     

    8. 낙동강 녹색 벨트 구축이다.

     안동도심. 철도, 탈춤공원, 낙동강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벨트가 구축이 되어야 한다. 행사 때만 사람이 모이는 탈춤공원이 아니라 사시사철 상시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야 한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탈춤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도심으로 관광객을 유인하지 못한 결과 구시장과 신시장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변도로를 지하화하고 축제공원, 철도부지, 도심을 하나로 연결하는 녹색·상생벨트가 구축이 되어야 한다.

     


    ▲     ©


    9.
    기존역을 테마가 있는 오감 만족 간이역으로 조성하여 관광 자원화 할 필요가 있다.

    마사역은 테마 동물원 및 옹천 마삿골의 이야기로 특화하고, 이하역은 행운과 소원을 가져다 주는 역으로, 서지역은 왕건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고삼주와 병산전투를 중심으로, 무릉역을 무등도원을 테마로 특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폐지예정인 기존노선을 과거의 향수라는 주제로 신설노선은 미래의 꿈이라는 주제로 각역을 특화하여 카페, 호텔, 스파, 회의 헬스 등 복합기능을 가진 외곽 순환 관광열차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기존의 기차굴을 어둠속의 막걸리 카페, 발효타운 등으로 활용하고 기차를 타고 안동댐 철교위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철길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잠을 자는 환상의 명소로 운영해야 한다

     

    기존역사의 효율적 활용에 이어 새로운 역사 건설에도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기차역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 단순한 기능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기차역을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철교를 단순히 기차가 다니는 통로로 생각하지 말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

     

    낙동강 철교위에 수상하늘 기차역을 만들고 주변지역 자원과 연계한 강수영장, 생태공원, 휴양레저 타운, 역세권 조성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신도청과 안동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경북의 성장 동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꿈은 현실과 조금씩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정말 아쉽다. 이제 2020년이 되면 철도 역사가 떠나가게 된다. 안동도심의 중앙에 있는 철도 역사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안동시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안동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 신 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 계획(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