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지방 선거에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기창 안동대학교 교수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실천대상'에서 지역 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실천 대상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 혁신 성과가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기창 교수는 경북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도청 이전 사업으로'웅도 경북'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안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연구와 정책지원활동을 해온 수고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 교수는“도청 이전 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상생의 정신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할 때라고 소신을 밝혔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수많은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다. 권 교수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유교문화권 사업이 하드웨어 개발사업에 그치지 말고 우리의 정신문화유산을 산업화, 세계화하여 세계 문화의 방향을 토론하는 중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 행정가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권기창 교수는 지역 숙원사업인 중앙선의 복선화에 따라 기존 철도가 폐철도화 됨에 따라 안동역사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문화거리 조성, 철도체험 공간 등 문화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고, 임청각을 복원하여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역사를 바로잡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전통문화 활성화로 안동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온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안동댐과 임하댐 등 지역의 수자원에 관련된 각종 정책에도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온 그는 신재생에너지· LED 응용산업, IT 융합 기술 등의 첨단융합산업과 신환경 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기창 교수는 이와 같은 산업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R&D 지원센터 건립, 교통망 확충, 다양한 지역 인프라 구축, 권역별 특성화를 통한 전략산업의 네트워크화를 역설하여 지역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동 발전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오랜 전통의 교육도시 안동의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와 함께 지역 현안인 낙동강 생태복원 추진, 원도심 활성화 방안, 수변 문화공간 활성화 방안, 관광객 1천만 달성 방안, 노인계층 취업 활성화 방안 등 보기 드문 지역 행정 전문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62년 안동 출생인 권기창 교수는 국립 안동대학교 공무원, 경북도립대학교수, 안동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는 등 안동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물이다.
권 교수는 앞서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과 '2017 혁신인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